
< UAMC (United Aviation Modelers' Convension) 2018 포스터 >
안녕하십니까. Fine Build Studio 공방장 황선휘입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시즈오카에 다녀 왔습니다. 매 3년마다 개최되는 UAMC(United Aviation Modelers' Convension) 이라는 연합전시회에 출품차 출국을 하였습니다. 일본의 각 도시를 순회하면서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오로지 항공분야 모형만 출품하는, 단일 장르로서는 보기 드문 큰 규모의 전시입니다.
지난 3박 4일 간의 원정을 통해 우리나라와 일본의 모형이 가지는 각각의 특징과 차이를 잘 알 수 있는 귀한 경험을 얻었습니다. 약 200여 개 팀, 1,260여 점에 달하는 방대한 작품이 출품된 이 전시회에 대해 사진과 함께 간략하게 보고를 겸하고, 블로그 독자들께서도 가깝고도 먼 일본에서 열린 이 전시회를 간접적으로나마 관람하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전시작품들을 세팅 중인 참가자들. 여느 전시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주익 상면에 각인된 무수한 리벳들. 고증과 자료의 천국인 일본답게 실기 도면을 참고하여 빈틈 없이 스케일대로 재현해내었습니다.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미세한 리벳 라인들을 모두 재현.

Hobby Craft 의 1/144 B-36B. 스케일이 무색할 정도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합니다.

1차 대전기들이 의외로 적지 않게 출품되어 있었습니다.


깔끔한 도색과 자세히 봐야 알 수 있을 정도의 미세한 나뭇결 표현이 일품입니다.

Tomytec 에서 발매했던 내부재현 킷을 활용한 연출. 지금은 프리미엄이 붙어서 엄청난 고가로 eBay에서 거래되고 있는 희귀품.





작은 규모의 비넷이지만 정비사들의 자세를 연출하기 위해 수고한 흔적이 보입니다.


D4Y2 함상폭격기, 별칭은 Judy. 아주 오래 전에 발매된 레어한 기종인데 여기서 볼 수 있었습니다.

민항기 모델들도 상당수 출품되었습니다. FDA는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청이 아닌 Fuji Dream Airlines (지역항공사)의 약자.



우리나라의 전시회보다 대물의 출현 비중이 높습니다. 아주 작거나 아주 크거나...


흑백사진처럼 연출한 아이디어.


베이스를 제대로 갖추고 인물들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점은 확실히 마무리를 끝까지 해낸다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고증전문가가 전시한 Bf109의 실기 Gunsight. 아직 작동이 가능하며, 관련된 기록문서들도 함께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조준경 안에 실제로 시현되는 래티클에 주목.




시즈오카 '콕핏회' 부장인 히로유키 모리 씨의 출품작들. 오래된 물건들이지만 알아 보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 취미가에 기고되었던 그 '신념의 조인' 기체 제작의 주인공.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이며 한국어도 조금 할 줄 아십니다.
국내에서는 '모리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분.
오래 전에 제작된 작품이라 풍화된 흔적이 역력하지만 이 작품을 보면서 과거 기사를 추억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비교적 최신 킷들로 제작된 출품작들. 오히려 상대적으로 새 물건으로 만들어진 작례들이 특이할 것이 없어 보입니다.

잊을만 하면 보이는 FDA.



Airfix 제 타이푼의 작례. 국내에도 물건이 꽤 풀린 걸로 아는데 아직 완성작례를 못 본 듯...





데칼 위치 하나하나를 실기와 같이 마스킹 처리한 꼼꼼함. 일본인다운 세밀함이 엿보입니다.


최근 마카오를 본거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DXM Decals의 별매 데칼을 사용한 항자대 F-2.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는 이러한 작례도 종종 보입니다.


일본 내 모형지에 소개된 작례들의 전시. 타미야 1/32 F-4J 를 바탕으로 전체 스텐실 도색.


역시 모형지 기고작으로 타미야제 1/32 F-14A 키트를 활용. 스텐실 도색과 부분 데칼 적용.

트럼페터 1/32 F-18F 작례. 역시 모형지 기고작.

폴란드 공군 버전의 F-16C Block 52 Advanced. 스텐실 도색.

최근 발매된 Kitty Hawk의 Su-22.

타미야제 이란 공군 Ali-cat. 스플린터 도색을 했음에도 도색 단차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AMK Mig-31 작례.


하비보스 킷인 듯 한데 도색 스타일은 비교적 젊은 분인 듯 합니다.

USAF Thunderbirds History. 기종별로 모두 구현.

최신 유행 스타일인 디지털 위장의 우크라이나 공군 Su-27UB.

미해군 NWSAC 어그레서 버전의 F-14A. 하세가와 킷을 사용했지만 놀랄만큼의 완성도를 보여 줍니다.
더욱 놀랄만한 사실은 에어브러시를 처음 구입하여 완성한 작례라는 사실... 대박~~~~.
"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 "
보는 이로 하여금 반성하게 만듭니다. ㅜ.ㅡ;





스케일이 무려 1/10 ~~ !!!
목제 골조 위에 재현된 리벳 갯수만 무려 2만여 개 ~~~ !!!
크기에 압도되고, 엄청난 작업량에 다시 한 번 놀랍니다.


고증에 강한 일본 모델러답게 기록사진을 그대로 모형에 옮겼습니다.
다만, 피규어 도색이 약한 것이 아쉬운 점.


1/72 스케일 헬리콥터에 시전한 디테일업 신공. 맨눈으로는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역시 스케일은 1/72. 로터 외에도 구명장비 등 일체가 모두 디테일업과 스크래치 빌드.
나머지 사진은 2편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