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print 조립 실패..
게시판 > 수다 떨기
2026-05-07 00:51:31,
읽음: 66
masa

좌우 날개의 무기 파일런 각도가 크게 차이나서 이미 접착한 부위를 떼어내다가 3D 프린트 부품이 깨지면서 망했습니다. 런너와 달리 3D 레진은 잘 휘어지지 않고 한계를 넘으면 쫙 갈라지죠.

좋은 킷은 아니고 고난이도 키트입니다.
3D 프린터 키트의 단점이 고스란히 다 들어가 있습니다. 런너와 달리 제품별 편차가 커서 위와 같이 안 맞는 부품이 넘쳐납니다. 피팅 맞추고 가공하고 자르고 퍼티로 메꾸는 작업 투성이입니다.

다른 3D 프린트 키트도 조립성이 안 좋긴 합니다만, 이 키트는 생산단가를 줄이기 위해 서포트를 말도 안되는 곳에 우겨넣거나 모처럼 좋은 디테일을 망칠 정도로 부품 분할을 아꼈습니다.
위 사진의 배기구는 통짜로 붙이지 말고 분할해서 별도로 출력해야 선명한 디테일이 유지됩니다. 미사일 같은 길쭉한 부품은 서포트 기둥을 미사일에 바짝 밀착시켜서 협착되는 바람에 떼어낼 때 길다란 자국이 남습니다. 프린트 비용을 아끼려고 부품을 깔끔하게 떼어내기 위한 서포트의 존재 이유를 망각해버렸습니다.
3D 프린터는 인젝션보다 정교하고 복잡한 부품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중국제 3D 프린터 키트는 디테일이 별로면서 조립성도 구려서 기존 키트와 경쟁이 안됩니다. 그래서 시중에 없는 마이너한 주제를 다루죠.
이 키트는 다행이 디테일은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그런데 사출 설계를 잘못하여 기껏 좋은 디테일을 뭉개버리고 조립성도 끔찍해서 숙련된 모형가만 만들 수 있는 도전적인 키트가 되었습니다. 완성 작례를 찾아보기 힘든 이유입니다. 시중에서 유일한 1/144 AH-1Z이고 디테일이 봐줄만한 것만 빼면 굳이 사서 고생할 이유는 없습니다.
같은 그룹의 다른 콘텐츠
날짜
댓글
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