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마다 같은 색상 다른 색상
게시판 > 수다 떨기
2026-06-11 00: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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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a

저는 실물과 최대한 동일한 색상으로 도색하기 위해 페인트칩을 만들고 있습니다.
서양(서방 진영) 기체의 경우 가장 신뢰할 만한 소스는 TruPaint 입니다. F-14 F/A-18타고 다닌 조종사도 많고 실물을 집 앞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서양인 커뮤니티에서 픽한 브랜드이니 우리나라에 실물이 없는 F-14 색상을 가늠할 때 가장 정확할 겁니다.
우리나라 군장비의 국방색은 당연 우리나라 도료 업체를 쓰죠. 나라마다 접근성이 다르니 어쩔 수 없습니다. 영국의 경우 Humbrol도 있고, 영국의 개인 회사 Sovereign Hobbies의 영국배 색상이 가장 정확하지만 에나멜 도료라 직구가 불가능하여 손가락만 빨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도료색인 Light Gull Gray 페인트칩만 모은 겁니다. 보다시피 회사마다 자신이 Light Gull Gray라고 주장하는데 색깔이 다 제각각입니다. 참고로 TruColor의 Light Gull Gray와 가장 유사한 타사 브랜드 도료는 IPP와 AK였습니다.
그럼 키트에 써야하는 Light Gull Gray는 어느 회사의 도료일까요? TruColor 색상을 고집해야 할까요?

타미야의 경우 자사 도료만 설명서에 적혀 있습니다.

하세가와는 오직 군제 도료만 적어놨습니다.
두 회사 모두 특정 회사 도료를 장려하는 목적도 있지만, 그보다는 "우리 제품의 데칼은 이 도료 브랜드의 이 색상에 딱 맞춰서 제작했다"는 품질 보증의 표시이기도 합니다. 다른 회사의 비슷한 도료를 쓰면 보증 못한다는 거죠. 제아무리 현실과 가장 유사한 TruColor라도 타미야나 하세가와 키트를 만들 때에는 미리 색상 확인을 해야 합니다.

반면에 아카데미는 7개 회사의 도료를 동시에 지원합니다.
아카데미가 데칼을 만들 때 설명서에 제시된 7개 회사의 도료에 전부 어울리는 색상의 데칼을 만들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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