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Production 1/35 M2A2/A3 Bradley용 ERA Set
게시판 > 제품 리뷰
2008-09-27 03:30:17,
읽음: 5529
백승동

레전드에서는 미군장비 시리즈의 그 첫번째 신호탄으로 M2A2 브래들리의 최신사양 및 최고수준의 디테일업파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연내에 총 4종으로 기획되어 있는 브래들리용 별매품세트가 모두 발매될 예정이다. 전해들은 발매순서를 들어보니 간단히 부착하여 컨버젼할 수 있는 ERA세트부터 극악모델러용의 전체를 뜯어발기는 키트까지의 순서로 발매될 예정인데 맨 마지막에는 디럭스세트의 형식으로 앞서 발매된 것들이 모두 모인 한개의 세트로 브래들리를 최고수준의 디테일업 및 최신사양의 M2A3(!)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계획되어있다.
IDF의 차량으로 일가를 구축한 레전드에서 현용물로써 또다른 라인업으로 이라크전의 미군장비를 발매하기 시작하였다. 이스라엘군과 마찬가지로 장비가 진화를 거듭하면서 더욱 더 SF적인 모습으로 변하는 현용물 특유의 기계적인 디자인으로 이번과 같은 별매품으로써의 값어치도 충분하다.

개인적으로 레진키트를 사면 항상 해보는 기념샷 ^^ 풀키트가 아니어서 부품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ERA타입을 만들기 위한 부품이 충실히 들어있다. 기본적으로는 타미야/아카데미 M2A2용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아카데미 M2A2 OIF에 본 ERA세트를 추가하면 가장 최신사양의 M2A2 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만큼 아카데미 브래들리키트는 최신사양을 재현하고 있다.) 타미야키트로는 92년에 발매된 M2A2 IFV나 2003년 발매된 M2A2 ODS 어느것도 최신사양에는 못미치는 형식으로 레전드의 귀띔으로는 타미야키트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국내 소매가격기준으로 약 15000원정도 더 값이 저렴한 M2A2 IFV를 구입해두어도 좋다고 한다. 본 ERA세트 이후에 곧 발매될 두번째 신제품에는 최신사양의 ODS스펙을 재현할 수 있는 부품들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한다.
다만 레전드의 이 제품처럼 통짜로 이렇게 큰 부품이 나오는 경우에는 간혹 수축에 의해 휘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뜨거운 물이나 헤어드라이어로 충분히 쏘여서 부품을 바로잡으면 되므로 큰 걱정은 아니다.

레전드의 이 ERA세트는 기존에 발매된 벨린덴제나 블라스트모델의 제품과 비교하면 과거 키트의 단점들을 많이 보완한 편이며, 특히 SF라 불리울만큼 형태가 이상한 벨린덴은 차치하고서라도 개인적으로도 크게 만족했었던 블라스트모델의 제품보다 한 수 위의 설계가 무척 만족스럽다. 그 첫번째는 차체와 ERA를 고정하는 레일형 마운트에 관한 부분인데, 블라스트의 제품은 좌우의 ERA가 각각 세조각으로 나뉘어 있는데 좌측 드라이버의 한줄로만 이루어진 ERA부품을 제외하고는 총 다섯개의 공통부품을 연결한 형태로 설계되어있다. 일렬로 접착하기 위해 양쪽의 레일형 마운트는 반쪽씩만 재현이 되어있다보니 완성을 하고나면 앞뒤 맨 끝의 레일형 마운트가 반쪽밖에 없어서 직접 만들어넣던가 해야한다. (내가 예전에 만든 아래의 사진은 그부분을 재현하지 못했다) 레전드의 제품은 좌우 각각 통짜로 된 장갑으로 앞뒤의 레일형 마운트가 제대로 재현이 되어있어 훨씬 안정된 프로포션을 보여주는데, 덧붙여서 블라스트와 레전드의 부품을 이제와서 유심히 비교해보니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는것을 알았다. 블라스트의 ERA는 레일형 마운트가 앞뒤 반반씩 총 1개의 길이만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ERA 3개를 이어붙이면 전체 차체의 길이와 딱 맞아버리기 때문에 ERA의 사이즈에 대한 약간의 의심을 하게 된다. 반대로 레전드의 ERA는 제대로 구현된 레일형 마운트까지의 길이가 차체의 사이즈와 딱 맞다보니 사실은 영점 몇미리의 차이이긴 하지만 두 메이커의 ERA의 사이즈가 약간 다른 셈이다.

올 3월 MMZ 3회 컨테스트에 출품했던 M2A2인데 아쉽게도 레일형 마운트의 끝단이 반씩만 재현이 되어있다. 여기에 사용된 ERA는 블라스트의 제품인데, 이 브래들리를 만들때 손을 대서 고쳐보고 싶었으나 실력부족과 길이가 맞지 않는 단점이 있어 미쳐 손을 쓰지 못하였다.

전면 ERA의 좌우에는 헤드라이트의 디테일 일부가 있는데 이 부분은 블라스트의 제품에서도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는데 타미야도 아카데미도 제대로 된 헤드라이트 가드의 형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 구조를 보면 이 위에 레전드의 신규부품의 헤드라이트 가드가 붙을 예정이다. 아마도 이 다음번에 발매되는 신제품세트에 그 부품이 들어가는 듯 한데, 개인적으로는 이 ERA세트에 헤드라이트 부품이 들어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진은 블라스트의 헤드라이트 부품 및 전면장갑이다. 블라스트의 전면장갑은 조금 얇은 느낌이 있었는데, 레전드의 부품은 비교적 적당한 두께로 되어있고 블라스트제는 전면장갑뒤에 차체와 고정하는 마운트가 통짜로 잘 성형이 되어있는데, 레전드제는 이 부품이 별도로 붙이게 되어있다. 이부분은 양쪽이 일장일단이 있는데, 블라스트의 형식은 한번에 붙이기가 좋아 덜 귀찮다는 장점이 있고, 레전드제는 혹여나 ERA를 교체한다던가 하는 장면의 디오라마를 구상할때 마운트가 유용하게 쓰인다는 각각의 장점이 있다. 물론 레전드의 형식은 일일이 마운트를 붙이는게 귀찮을 수도 있는데 바깥 테두리부분으로만 부품을 붙여줘도 사실 전혀 티가 나지 않아 요령껏 해도 될 부분이다.

포탑에 붙는 ERA는 두가지 형태의 ERA를 조합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블라스트제는 각각 분리된 것과 일체형의 두가지로 성형이 되어있고, 레전드제는 모두 분리된 형태로 직접 조합하는 형태로 조립을 하게 되어있다. 아래쪽에 붙는 장갑은 양쪽 다 비슷해보이는데, 윗쪽에 붙는 경사면 형태의 장갑은 레전드쪽의 디테일이 훨씬 뛰어나다.

ERA타입이 아닌 일반형태의 M2A2는 포방패에 붙는 탄박스가 좌우로 붙는 형식인 반면, ERA형식의 경우는 포방패의 오른쪽에 세로로 붙는다. 대부분의 브래들리 키트리뷰에서 이 탄박스가 작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마침 레전드의 키트에서 제대로 된 사이즈의 탄박스를 부품에 추가해주었다.

브래들리의 바스켓에 둘러지는 탄박스와 그 브라켓은 구형의 형태가 들어있는데, 바로 이 다음에 발매되는 신제품에는 사진의 맨 오른쪽에 보이는 신형 브라켓이 들어있어서 무척 기대된다.

이번 ERA 이후에 곧바로 발매될 제품의 일부인데 아직 공개할 수 없는 형편이라 모자이크 처리하였다. 브래들리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이정도의 모자이크로도 알아보실 수 있겠지만 ㅎㅎ 몇개의 부품이 더 추가되면 곧 발매될 제품인데, 제대로 실물의 형태를 구현하여 정말 감동의 도가니탕인 제품이다.
그동안 드래곤에서 제대로된 브래들리 안내주나 하고 눈빠지게 기다리기도 하였고 85년에 발매되었으니 사실 어쩔수 없긴 하지만 너무나도 이곳저곳 생략하고 엉터리로 만들어놓은 타미야의 키트를 많이 원망도 하였다. 그런데 레전드에서 내가 오랫동안 원망하고 갈망했던 부분을 이렇게 좋은 품질의 키트로 발매하여 사실 더 이상 바랄것이 없다. 레전드에서는 브래들리를 필두로 두세가지의 제품을 동시에 기획하고 있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현용 미군팬들에게 모처럼 멋진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레전드의 말로는 이번 현용 미군시리즈를 위해서 이제껏 발매된 IDF 시리즈에 못지 않을 만큼 다양한 자료를 수집해왔다고 하니 향후에는 단지 IDF로만 인식되는 메이커가 아닌 다양한 현용물의 별매품 메이커로 자리잡았으면 한다.
같은 그룹의 다른 콘텐츠
날짜
댓글
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