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ademy 1/48 아카데미 1/48 F-4E 팬텀II 한국공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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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4 22:56:06,
읽음: 6221
윤민혁

일단 박스 사진. ... 박스만큼은 지금까지 나온 아카데미 물건들 중 가장 좋은 게 아닐까 진지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실사 사진을 쓴 박스들도 별로 없지만, 그중에서도 이놈만큼 멋지게 나온 놈이 별로 없다는 느낌이랄까요.
... 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아카데미의 1/48(인지조차 확실치 않은) F-4E 팬텀II 한국공군형 키트가 오늘 정식으로 시중에 풀렸습니다. 저는 원래 사서 내용물이나 살펴볼 생각이긴 했지만 그래도 나오는 당일 살 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오늘 모 모형점에 가게 돼서 딴 물건 하나 사는 김에 같이 사게 됐고, 이런저런 얘기가 나온 김에 결국 리뷰도 하게 됐습니다. -_-; 그럼 시작합니다.

오픈 샷. 열어보는 그 순간부터 일단 박스 크기에 비해 휑한 내부에 조금 실망하게 됩니다. 뭐 원래 아카데미 제품이 그렇기도 하거니와 - 매직박스 따위는 할 리가 없겠죠... - 애초에 추가 런너 등이 없다는 정보도 대충이나마 가지고 있는 채로 열어봤기 때문에 크게 실망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쉽긴 합니다.
이제부터는 내용물입니다.

구성품. 런너 2~3장씩이 든 봉지 3개, 색칠 가이드가 포함된 설명서(예전의 다른 설명서들보다 조금 작은 느낌입니다), 카르토그라프 데칼 1장, 경고 및 기초가이드용 종이 2장과 튜브형 접착제 1개... 딱 아카데미 표준 포장입니다.

동체. 별로 할 말 없습니다. 패널라인은 대부분 예전 것 그대로인 듯한데 예전보다 약간 샤프해진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 것 열어본 게 벌써 20년이 넘어서 말이죠. -_-; 그때는 지금만큼 물건 보는 눈도 없었으니 비교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사진이 흔들렸지만... 저 라인 한 줄에 리벳이 추가돼 있습니다. 동체 중앙부에 새겨진 리벳은 이게 전부입니다. 원래 키트에 있던 건지 없던 건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

또다른 리벳 추가로 추정되는 부분. 엔진 노즐 주변입니다. 이쪽에 원래 리벳 몰드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지금은 있습니다. (...) ... "마이너스 몰드"로 된 리벳은 여기 이 두 장의 사진이 전부입니다. 수정된 것은 이게 전부인듯. (...)

주익과 수평미익.

주익 하면입니다. 패널라인이 수정됐는지 안됐는지 저는 전혀 모릅니다. (...)

주익 상면... 플랩은 분리돼 있습니다. 이건 원래부터 그랬다고 기억하지만... ... 그 외에 패널라인이 어떻게 처리된 건지, 저게 맞는 건지 아닌지 저는 전혀 모릅니다. (...)

랜딩기어 수납부. 그냥 소비자 여러분의 판단에 맡깁니다. (...)

수평미익. 음냐. (...)

기체의 나머지 부분 디테일 런너 3개 모음입니다.

분할된 플랩이겠죠... 그런데 저 물결치는 듯한 무늬는 대체 뭘까요? (...)

분할된 에어 인테이크... 패널라인이 참 굵고 아름답습니다. (...) ... 참고로 저게 맞는지 틀린지 저는 모릅니다. (...)

랜딩기어. 그냥 넘어갑시다. (...)

파일런... 아주 반가운 플러스 몰드(...)들입니다. 저 위쪽에 참 그리운 먼 옛날의 아카데미 로고도 보입니다. (...)

랜딩기어 커버일까요... 플러스 몰드 패널라인이 보입니다. (...) ... 리벳은 이쁘네요... orz

노즐. 그래도 내부 디테일도 있어요... 엔진 블레이드는 없지만... (...)

전후방석. 여긴 좀 더 손대줄 수라도 있었을 텐데... orz

사출좌석. 저기에 부품 두 개가 더 붙긴 합니다만 뭐 붙으나 마나... (...)

붙어봤자 저 왼쪽의 자물쇠가 위에 붙는 정도라 그게 그거... (...) 그리고 저 정겨운 계기판... (...)

무장의 전부입니다. 스패로 6발과 폭탄 12발, 드롭탱크 3개. ... 스패로 6발 중 2발은 대체 어디에 달라는 건지 원. (...) 사이드와인더는 한 발도 없고, 사이드와인더 파일런 자리에 TER을 달고 폭장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 무장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여부는 저는 모릅니다... (...)

투명부품. 옛날 그대로입니다. 투명도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몰드가 두루뭉실해서 마스킹하자면 좀 고생일 듯합니다.

데칼 사진. 좀 떨렸습니다만, 데칼의 인쇄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보입니다. 뭐, 카르토그라프니까요. 어딘가에선 카르토그라프 로고가 없어서 카르토그라프 물건 맞긴 맞느냐고 궁금해하는 분도 계시던데...

... 역시 좀 떨리긴 했지만, 저렇게 카르토그라프에서 찍었다고 표시는 돼 있습니다. (...)

사자머리는 3종. 인쇄 상태는 매우 좋고, 사진이 좀 떨리긴 했지만 실물은 세부 마크를 확실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데이터 마킹들도 글자를 거의 다 읽을 수 있고요. 뭐 요즘은 다들 그렇게 만드는 것 같으니 장점이라고 하기는 좀 민망하겠습니다만...

설명서. 역시 좀 떨리긴 했습니다만...

원래의 설명서는 이런 식으로 어레인지가 이뤄져 있습니다.

색칠 가이드와 데칼링 가이드입니다. 그럭저럭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좀 떨려서 알아보기 어렵다는 게 문제지만...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를 생각하면 이렇게 떨리는 게 차라리 나을 수도요. (...)
... 이 정도입니다. 총평을 내리기에 제가 아는 바가 너무 적고, 추억의 물건을 직접 만들어본 지도 벌써 20년이 넘어 기억조차 흐릿한 관계로 예전보다 뭐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도 하기 어렵네요. 어쨌든 이런 구성의 물건임을 알리는 정도에 그치는 리뷰밖에 남길 수 없습니다만... 그래도 리뷰는 필요하다고 여겨지기에 이렇게 글을 남겼습니다. 앞으로 이 물건을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실 좀 아픈 상태라서 성의도 부족한데, 언젠가 증보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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