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스아트 입니다. 어쩌다가 이베이에서 독일판, 미국판 둘다 구하게 되었는데, 박스 크기나 아트는 동일한데, 미국판은 건프라처럼 박스 뚜껑을 위로 여는 형태, 독일판은 옆에 열어서 런너 꺼내는 방식입니다. 스타퓨리의 독특한 X자 형태가 잘 들어나는 아트입니다. (G-포스 때문에 조종사들이 서서 타는 설정이라 콕핏이 위로 조금 길쭉합니다)
이 킷은 90년대 꽤 인기를 끌었던 TV 시리즈에 바빌론 5 등장하는 인류연합이 사용하던 우주전용 전투기를 모형화한 제품입니다. Babylon 5는 그때당시 다양한 외계종족의 여러 우주선이 등장하는 대형 전투 장면으로 꽤 인기를 얻어서, 동시대에 방영되었던 스타 트렉 Deep Space 9도 이에 경쟁하기 위해서 대규모 전쟁씬을 추가하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바빌론 5의 특수효과가 조금 조악한 면이 있어서 시리즈 자체를 보지는 않았지만, 등장하는 우주선 중에서 이 스타퓨리의 디자인에서 엑스윙이 연상되어서 마음에 들더군요. 게다가 기동하는 형태가 또 우주에서의 기동을 정말 충실하게 묘사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리메이크된 배틀스타 갈락티카의 바이퍼하고 비슷한 형태로..) Revell/Monogram에서는 티비 시리즈의 인기에 편승해서 프라모델을 두 종류 출시했는데, 하나는 드라마의 주무대가 되는 거대 우주 정거장 바빌론 5, 그리고 두번째가 바로 이 스타퓨리 였습니다. 판매량이 시원치 않아서, 이 모형 시리즈는 더 이상 출시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스타퓨리는 오늘 보여드리는 일반판하고, 약간 다른 데칼, 박스아트가 포함되어있던 3000개가 생산된 한정판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박스 뒷면입니다. 독일판 박스라 독일어, 영어가 같이 써져있습니다. 키트 안에 있는 데칼로 구현할 수 있는 네가지 작례가 보입니다. 각각 주인공 사령관 전용기체, 그 부사령관 전용기체, 대통령 호위기, 그리고 초능력자 감찰자 Black Omega형태 입니다.

런너입니다. 비닐 안에 있어서 잘 안보이지만, 그냥 커다란 런너 2개, + 투명 캐노피가 전부입니다. 박스 크기는 되게 넓지만, 높이가 낮아서 내용물이 조금 부실한 느낌이 듭니다.

첫번째 런너입니다. 날개 절반에 자체 동봉된 스탠드 바닥도 보입니다.

문제의 + 몰드입니다. 위에 보이는 것이 스타퓨리의 주무장 레이저포인데, 이쪽 디테일이 너무 간단해서 이것을 업데이트하기 위한 레진 킷도 팔더군요.

추진 버니어의 디테일 사진. 이쪽은 꽤 좋습니다.

두번째 런너 사진. 두번째 x자 형태 부품 및 뒤태가 나와있습니다.

뒷면 부품의 디테일은 파인몰드의 엑스윙에 비하면 상당히 썰렁합니다.

조종사 뒤면은..휑하니 뚫려있습니다만, 콕핏에 세워서 넣으면 안보이겠죠 -_-;;;

4가지 형태의 데칼입니다. 스타퓨리는 2차대전의 노즈 아트처럼, 기체 상부에 커다란 개인 마크를 다는게 특징이라서, 해외에서는 자체 제작된 다른 화려한 데칼로 된 작례도 많더군요. 사실 레벨의 데칼지가 두껍고, 데칼 품질이 조금 의심되어서 별매 데칼을 구해야되나 고민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캐노피 부품입니다. 투명도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뛰어나지 않은 디테일이지만, 독특한 형태의 스타퓨리를 재현한 유일한 킷이라는 점에서 그래도 꽤 희소가치는 있습니다. 일반판은 이베이에서 30~50 달러 사이, 한정판은 대략 50~60 달러에서 가격이 시작되더군요. 한정판 리뷰는 구글에 찾아보니 국내에 다른 분이 하신 리뷰가 또 있습니다. 부품 구성은 동일하며, 데칼만 6가지 형태로 들어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의 킷이라 그래도 나름의 매력이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