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를 안간게 이렇게 큰 불효가 되는줄 몰랐습니다..
게시판 > 수다 떨기
2015-02-10 11: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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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인생
할아버지 할머니 께서 집안의 큰 기둥이십니다.
종가집은 아니지만 전 한 집안의 장손이고 외동입니다...
나이가 벌써 34살이 되었구요...
여자를 사귀다가 안 만난지 몇년은 되었는데...
할머니께서 그렇게 손주며느리를 보시고 싶어하셨는데
알겠다 알겠다 말씀만 드리고, 결혼 하긴 해야지...
하는 생각만 하다가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고 결혼생각도 크게 없었는데
이번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전날만 해도 어머니랑 올라가서 말동무도 해드리고 안마도 해드리고 그랬는데...
그 다음날 갑자기 돌아가실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정말...
지금도 믿기지가 않고...
증손주, 손주며느리는 커녕 여자 한번 안보여드린게 너무나도 후회가 됩니다.
3일장 내내 눈물이 그렇게 나올줄 몰랐고 지금도 믿지기가 않고 정말 후회가 됩니다...
남자 결혼이 책임감과 의무감도 한 몫 한다는 것을 왜 이제서야 깨달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염없이 눈물만 나네요...
MMZ는 제가 둘러보는 사이트 중에서 가장 점잖고 연륜 있으신 분들이 많다는 생각에 그냥 이런 저런 생각에 주저리 주저리 글 올려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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