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번째는 도색편입니다.

지난 3번째 연재에서 여기 까지 만들어 놨습니다. 이제 색을 입혀봅니다.

옐로우와 그린 색은 대략 이정도 느낌이 나게 만들 예정입니다.

다크옐로우 색을 원하는 색에 비슷하게, 그러나 좀 밝게 조색 하고, 모듈레이션기법을 약간 가미 해서 도색을 했습니다.
모듈레이션 기법은 명암을 미술 이론에 따라서 그려넣는 기법이지만, 저는 반드시 이론에 맞게 칠 하기 보다는 적당히 느낌을 살려서
좀더 과장 해 주고 싶은 곳은 이론에 맞지 않더라도 밝거나 어두운 색을 넣기도 하면서 작업을 합니다.

지금은 이렇게 명암의 논리적 흐름이 그대로 보입니다. 빛이 가장 많이 닫는 부분들은 하얗게 보이고 좀 상대적으로 덜받는 부분으로 갈 수록
어두운 누런 빛이 남습니다. 그러나, 위장 무늬를 그리면 이런 논리적 명암의 흐름은 많이 상쇄되서 알아 볼 수 없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듈 기법을 넣는 이유는, 위장 무늬를 그리고 나서 비록 명암의 흐름은 점점 묻혀 가지만, 그래도 명암을 미리 안넣고 칠하는 것 보단
넣고 칠 하는게 훨씬 보기 좋습니다.
위장무늬가 복잡하게 그려짐으로 인해 시각적으로 복잡해 져서 바탕 색의 명암의 흐름을 똑바로 읽어 낼 수는 없을 지라도,
뭔가 복잡하게 이색 저색이 칠해 져 있는건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실상 위장 무늬를 그리고 나서도 그 효용성은 아주 높습니다.

1차 위장 무늬를 3호 에어브러쉬로 그린 상태입니다. 아직은 그런대로 명암의 효과가 보입니다.

사이드 스커트는 궤도 접착의 편의를 위해 따로 보과중입니다.



이제 브라운 위장무늬를 그려야 합니다. 그런데 3색 위장 미채패턴에서 브라운 위장무늬는 좀 ..다루기가 난감합니다.
다크옐로우나 그린에 비해 상당히 어둡고 개성이 강한 색이라서, 전체적인 색감을 너무잠식하고 자기만 혼자 돋보일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톤을 좀 낮춰서 개성을 죽여주고 다른 색과 묻어 갈 수 있는 색을 입혔습니다.


앞선 두 사진들 만큼 명암의 논리적 흐름 자체는 많이 퇴색 되어서 이제 알아보기가 힘듭니다만, 단순히 기본색들로만 도색 된 것 하고는
결과물에 있어서 차이가 납니다. 뭔가 알게 모르게 복잡 미묘한 느낌을 줍니다.



주말을 틈타 작업량이 많고 일이 복잡한 큼직한 작업은 대충 다 끝냈습니다. 이제 궤도를 만들고 도색하는일과
장비품을 도색 하는일, 그리고 워싱이나 필터링, 약간의 웨더링 효과 등이 남은 것 같군요.
열거 해 놓고 보면 작업 다 끝난거 같고 얼마 안남은것 같지만, 그 실상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지요.
(5)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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