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중전차대대 313호차 1944년 봄 동계위장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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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8 20:14:54, 읽음: 2399
심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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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신 분은 없겠지만 달리 적을데도 없고해서 끄적대 봅니다.


지난주말에 가까운 매장에 가서 AFV클럽 연결궤도를 사왔습니다. 지금껏 고생한 걸 생각하면 금속제를 신겨야 마땅하지만- 나중에 대작을 만들게 되면 쓰자고 생각해서 꾹 참고, 외국의 밀리터리 사이트에서 '추천'이라고 되어있는 페이지를 되새기며 만들기 시작했는데..

금쪽같은 일요일을 몽땅 날린 생지옥같은 조립이었습니다. 내가 다시 이걸 사면 성을 간다.. 부득부득 ㅋ 어느 사이트나 직업리뷰어가 올린건 반만 믿어야돼..

아, 사출색은 마음에 듭니다. 검정색 락카를 뿌릴 때 적당히 밑색이 비쳐보이면서 색의 변화도 생기고 하니- 다른 수시제 궤도의 기본색도 이런 종류였으면 하네요.

 

실차처럼 96매를 꿰어야 맞다고는 하지만, AFV Club은 생뚱맞게 95매를 지시하고 있는데다, 이 궤도는 고정이 헐겁기도 하고, 아카데미 신제품 호랑이도 차대는 1996년 것이라.. 94매로 했습니다. 

 

94매의 느낌이 이렇습니다. 적당한 것 같습니다. 스프로킷은 호밀밭 1호 것입니다.

나름 웨더링으로 윤곽을 뭉갰는데도.. 타이어와 휠의 경계가 너무 두꺼워서.. 한숨이 나옵니다. 하나를 고치면 다른 하나가 눈에 밟히는 아카데미 호랑이입니다.

 

고생은 했지만 역시 궤도가 늘어지는 것을 보니 분노가 가라앉고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정신병인가? ㅎㅎ  

 

 

마스킹 오른쪽 안에 가려있는 바퀴의 고무도 빠진 걸로 만들어 봤습니다만 조명문제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이 고무빠진 바퀴들은 모두 호밀밭 1호 호랑이(RM-5001)에서 남는 부품을 사용했습니다.

포탑에 걸친 예비궤도에  AFV Club제 후기형 궤도는 분리핀 자국이나 가이드혼 접합부위가 드러나기 때문에 고치기도 귀찮고 하여

 八 모양의 요철은 없지만, 뒤집었을 때의 형태가 완벽한 호밀밭 1호에서 가져다 붙였습니다.

 

관측창에 방탄유리 잠망경은 AFV Club의 것을 사용했습니다.  

 

 

이쯤해서 원래 목표였던 자료를 꺼내 봅니다. 200리터 밥통을 짊어지고 재편성을 위해 자력주행(전문지에서는 전략기동이라고 적혀있기도 한데요)하는 사진입니다. 포신도 방수시트로 동여매고 전면기관총 같은 것도 다 뽑아놓은 상태라네요.

오늘 알게 된 사실인데, 이렇게 300Km도 이동하고 그랬답니다. 1Km 앞에는 정찰대가 먼저 길안내를 했다고 하네요. 이 진창에서 기동을 할 수 있는 정찰차량은 무엇이었을까요? 반궤도형 바이크?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사진을 보아가며 Mig 피그먼트와 타미야 웨더링 스틱을 사용해 슥슥 문댑니다.

*아마존재팬에서 샘플용으로 제공하는 견본입니다. 무단전제가 아닙니다. 해당서적의 구매: http://www.amazon.co.jp/dp/4775313614

 

 

그런데..

 

누구세요?

 

ㅠㅜ 

 

200리터 밥통은 VULCAN 56005에 6개가 들어있던 것 중 2개를 뽑아왔습니다. 밥통을 위해 밥차를 산.. 

 

각진부분은 역시 타미야의 아가씨 화장품 같이 생긴 그걸로 문댔습니다. 이건 발색이 썩 좋다고는 하지 못하지만-

강제배기장비가 없는 집에서 생각날때마다 틈틈이 하기 쉽기 때문에 애용하고 있습니다. 미스터하비 수퍼클리어 마감제를 뿌려 가면서..

 

 

 

313은 건담 먹선넣는 펜으로 그렸습니다. 산지 10년은 된 것 같은데 아직도 나오네요.. 이걸로 부품 안쪽에 숫자 같은걸 적어놓기도 하고 애용합니다.

 

장구류 일체는 드래곤이나 호밀밭의 것입니다.

금속 와이어는 사연있는 고급품인데도, 기대와 다른 영 엉뚱한 느낌이네요 ㅠ 점도낮은 순접이 와이어를 타고 올라가서 쭈글쭈글한 상태에서 굳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아이고 아까워라.. 담에는 꼭 젤리형으로 와이어 모양도 빳빳하게 잘 잡아서 붙여야지..

 

 

겨울옷 입은 인형을 찾다보니 타미야 4호 H형 (품번 35209)에서 꺼내놓았고, 지면도 어느정도 계획을 잡았는데- 언제 완성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새 호랑이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ㅎㅎ 이제 설명서 없이도 만들 수 있겠다 싶었는데, 호밀밭 2호는 그런 매너리즘을 단박에 깨부시는 방심할 수 없는 킷입니다. 도전욕구가 샘솟습니다.

 

313호차는 완성이 아니므로 제작기 게시판에 올립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매우 힘들었습니다. 발로 만들어도 이것보다 낫겠다? 네 맞습니다 ㅠㅜ

 

늦가을의 비내리는 일요일에 니퍼와 접착제 대신 커피를 마시며 키보드를 치니 아주 재미있네요 +.+

이렇게 일요일 저녁이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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