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게시판 > 수다 떨기
2026-04-01 20:44:57,
읽음: 90
무명병사

저는 하스웰 리프레시가 신상일 때부터 지금까지 하스웰을 쭉 써오고 있습니다. 새 컴을 맞추려 해도 여의치 않아서 말이죠. 그래서 i3에서 i5를 거쳐서 i7을 구해서 지금까지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 이맘때부터 한가지 문제를 겪었었죠.
3D를 많이 쓰는 게임을 돌리면 이상하게 게임이 뚝뚝 끊기는 겁니다. 사운드 카드 기능도 오동작을 일으키더군요. 그래서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서 온갖 뻘짓을 다 했지만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CPU 과열은 컴퓨터 오작동의 원인 중 하나"라는 걸 봤습니다. 30년전부터 들어왔던 말이지만 저한테는 남의 일이라서 신경을 안썼는데, 그날따라 눈에 쏙 들어오는 겁니다. 이런저런 방법이 다 안먹혀서 그랬을테지만. 게다가 갑자기 후면 쿨링팬 소음이 커지는 겁니다. 먼지가 낀건지 베어링이 나간건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팬 소음이 커지는 건 정상이 아니죠.
그래서 컴퓨터 내부 온도를 측정하는 프로그램으로 보니 이게 왠걸.

100도를 넘나드는 게 아니겠습니까. 처음 컴퓨터를 키면 70도였다가 순식간에 100도까지 치솟는 겁니다. 이 꼴로 1년 넘게 썼다니 소름이 끼치는군요. (장하다 하스웰!) 그리고 바이오스를 보니 CPU 팬 속도가 0RPM을 찍고 있었습니다. 0입니다.
그래서 근처 컴퓨터 가게로 가본결과, 번들 쿨러의 전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딱 100도를 찍기 시작했을 때 별안간 왱~ 하는 소리가 났었는데 그게 바로 단말마였던 거죠. i3부터 쓰던 녀석이 드디어 장렬하게 최후를 맞이했던 겁니다. 그래서 바로 그곳에서 타워형 쿨러를 끼웠고, 그 결과로...

이렇게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하스웰 i7이 어디까지 버텨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고맙기만 하네요.
역시 '나는 아니겠지'라는 생각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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