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그램 킷(금형)과 관련된 비화 4부, 금형제작 공법 변천사 7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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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1 03:12:50,
읽음: 1054
노승욱
쓰다보니 분량이 많아져서 70년대 부분을 먼저 소개합니다.
쓰고싶은 글 다 쓰다보면 너무 방대해질 것이라서 최대한 압축해서 쓰고 있습니다.
프라모델 역사의 기록이라는 작업을 시작한 이상
앞으로 더 상세한 자료와 스토리를 알릴 기회가 있을 겁니다.
여러분들도 동참하신다는 생각으로 기억나셨거나 궁금한 부분을 댓글로 달아주세요.
이미 지난 글에도 상관없이 의견을 달아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제가 아무리 경험이 많다 해도 1인입니다. 시간을 내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경험해볼 수는 없는 것이고 기억력의 한계도 있으니
모두 힘을 합쳐 멋진 기록을 남겨봅시다.
쓰고싶은 글 다 쓰다보면 너무 방대해질 것이라서 최대한 압축해서 쓰고 있습니다.
프라모델 역사의 기록이라는 작업을 시작한 이상
앞으로 더 상세한 자료와 스토리를 알릴 기회가 있을 겁니다.
여러분들도 동참하신다는 생각으로 기억나셨거나 궁금한 부분을 댓글로 달아주세요.
이미 지난 글에도 상관없이 의견을 달아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제가 아무리 경험이 많다 해도 1인입니다. 시간을 내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경험해볼 수는 없는 것이고 기억력의 한계도 있으니
모두 힘을 합쳐 멋진 기록을 남겨봅시다.
먼저 제가 인생에서 처음으로 접했던 금형공장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다름 아닌 제 아버지께서 개발하신 거북선의 금형을 제작하던 공장에
(1979년 말~1980년 사이에 금형 제작) 저를 데려가서 견학을 시켜주셨는데
사진은 없지만 정말 소규모의 업체였고 (대략 4~5평 정도)
장비는 드릴(당시 용어로 보루방)과 구형 금형조각기가 전부였습니다.
그 시절 대부분 그랬듯이 끌칼을 이용한 손조각 위주로 금형을 제작했습니다.
일본의 60년대 제품들도 대부분 이런 방식으로 금형을 제작했습니다.
다름 아닌 제 아버지께서 개발하신 거북선의 금형을 제작하던 공장에
(1979년 말~1980년 사이에 금형 제작) 저를 데려가서 견학을 시켜주셨는데
사진은 없지만 정말 소규모의 업체였고 (대략 4~5평 정도)
장비는 드릴(당시 용어로 보루방)과 구형 금형조각기가 전부였습니다.
그 시절 대부분 그랬듯이 끌칼을 이용한 손조각 위주로 금형을 제작했습니다.
일본의 60년대 제품들도 대부분 이런 방식으로 금형을 제작했습니다.



1980년에 출시
1979년에 아카데미 금형실이 처음 만들어졌는데 당시 제 아버지께서
아카데미 금형실에 방문해서 이 거북선의 금형제작 상담을 하셨다고 합니다.
제게는 말씀 안해주셔서 몰랐었는데 몇년 전
당시 아카데미 금형공장에서 일하셨던 협력업체 사장님과 대화를 하다가
깜짝 놀라시며 당시 이 거북선의 시제품을 보셨다고 알려주셔서 저도 알게 된 일입니다.
그 당시 아카데미에서도 화제가 되었었다고 합니다.
아카데미 금형실에 방문해서 이 거북선의 금형제작 상담을 하셨다고 합니다.
제게는 말씀 안해주셔서 몰랐었는데 몇년 전
당시 아카데미 금형공장에서 일하셨던 협력업체 사장님과 대화를 하다가
깜짝 놀라시며 당시 이 거북선의 시제품을 보셨다고 알려주셔서 저도 알게 된 일입니다.
그 당시 아카데미에서도 화제가 되었었다고 합니다.
79년도에 100% 자작의 작동 목업을 들고 왔으니 말입니다.
어쩌면 아카데미와 협업으로 이 거북선이 나올 수도 있었겠군요.
그 편이 훨씬 나았었을 텐데 뭔가 협의가 잘 안되었던 모양입니다.
나중에 이 거북선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한번 소개 하겠습니다.
어쩌면 아카데미와 협업으로 이 거북선이 나올 수도 있었겠군요.
그 편이 훨씬 나았었을 텐데 뭔가 협의가 잘 안되었던 모양입니다.
나중에 이 거북선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한번 소개 하겠습니다.
금형소재는 저탄소강(45C)이 주로 사용되었고
몰드베이스(금형의 케이스 부분)와
코어(제품 형상이 가공된 금형 내부 구조물)의 구분도 없었습니다.
몰드베이스(금형의 케이스 부분)와
코어(제품 형상이 가공된 금형 내부 구조물)의 구분도 없었습니다.
보충설명을 위해 제가 2010년도에 제작한 나로호 금형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현대식 금형은 몰드베이스의 안쪽을 파내고 형상이 가공된 코어를 심어 넣습니다.
예전에는 별도 코어 없이 몰드베이스에 바로 형상을 조각했다는 말씀입니다.
현대식 금형은 몰드베이스의 안쪽을 파내고 형상이 가공된 코어를 심어 넣습니다.
예전에는 별도 코어 없이 몰드베이스에 바로 형상을 조각했다는 말씀입니다.

당시 금형제작 기계와 공구는 아래 사진의 예가 전부입니다.
설명을 하자니 용어가 전부 일본어 입니다.
당시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일본말을 써야 말이 통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라는 자부심도 들었던 모양입니다.
어느 용어는 정확한 우리말이 없기도 하지요.
현재까지도 일부 분야에서는 여전히 일본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설명을 하자니 용어가 전부 일본어 입니다.
당시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일본말을 써야 말이 통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라는 자부심도 들었던 모양입니다.
어느 용어는 정확한 우리말이 없기도 하지요.
현재까지도 일부 분야에서는 여전히 일본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에게 남아있는 사진이 거의 없어서 중고기계장터에서
가급적 레트로 감성이 남아 있는 구형장비 위주로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가급적 레트로 감성이 남아 있는 구형장비 위주로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절삭공구 - 소형 보루방(드릴)과 기리(드릴날)

'기리'는 드릴날을 의미하지만 절삭공구를 통칭하기도 하는데
선반, 드릴이나 엔드밀 가공할 때 나오는 칩이나 찌꺼기(밥)를 '기리꼬' 라고 합니다.
금형 사출물의 군살은 '이바리' 또는 '바리' 라고 불렀죠.
오래된 공장에서는 지금도 이렇게 불러야 빨리 알아듣습니다.
선반, 드릴이나 엔드밀 가공할 때 나오는 칩이나 찌꺼기(밥)를 '기리꼬' 라고 합니다.
금형 사출물의 군살은 '이바리' 또는 '바리' 라고 불렀죠.
오래된 공장에서는 지금도 이렇게 불러야 빨리 알아듣습니다.
이 외에 70~80년대 금형공장 가상체험을 위해 많이 쓰이는 용어들 공부해 봅시다.
기가다 - 목형(목업)
가네가다 - 금형 (가네가다는 잘 쓰이지 않음)
와리 - 파팅 (와리가 안맞는다 - 파팅이 어긋났다, 단차가 생겼다)
다이 - 대 (작업다이 - 작업대)
데빠 - 테이퍼 형상 (사다리꼴)
갸꾸데빠 - 역테이퍼 즉 형상이 금형에서 나오지 못한다는 뜻
다대, 쓰라우시 - 파팅과 관련된 용어 (말로는 설명이 어려움)
다마판 - 금형의 하판
수하판 - 금형의 상판
게다리판 - 금형의 서페이스 블럭
오시다시판 - 밀핀들을 밀어주는 판
오시핀 - 밀핀
야마 - 주로 볼트, 너트의 나사산을 의미
야마 낸다 - 탭가공
야마가 빠가나다 - 나사산이 뭉개지다
함마 - 망치
야스리 - 줄
뻬빠 - 사포
기가다 - 목형(목업)
가네가다 - 금형 (가네가다는 잘 쓰이지 않음)
와리 - 파팅 (와리가 안맞는다 - 파팅이 어긋났다, 단차가 생겼다)
다이 - 대 (작업다이 - 작업대)
데빠 - 테이퍼 형상 (사다리꼴)
갸꾸데빠 - 역테이퍼 즉 형상이 금형에서 나오지 못한다는 뜻
다대, 쓰라우시 - 파팅과 관련된 용어 (말로는 설명이 어려움)
다마판 - 금형의 하판
수하판 - 금형의 상판
게다리판 - 금형의 서페이스 블럭
오시다시판 - 밀핀들을 밀어주는 판
오시핀 - 밀핀
야마 - 주로 볼트, 너트의 나사산을 의미
야마 낸다 - 탭가공
야마가 빠가나다 - 나사산이 뭉개지다
함마 - 망치
야스리 - 줄
뻬빠 - 사포
아! 쓰면서도 머리 아프고 화가 나네요 ^^
대충 이 정도 어휘 구사하면 금형 짬밥이 있다는 말 듣습니다.
평면 금형 조각기
사진은 대략 1980~90년대 사용하던 조각기 입니다.
70년대에 사용한 조각기는 더 단순했습니다.


70년대에 밀링은 대형 공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비싼 장비였습니다.
평면 조각기만 있어도 정밀 금형공장으로 쳐주던 시대였습니다.
평면 조각기만 있어도 정밀 금형공장으로 쳐주던 시대였습니다.
국내에서 방전가공기는 아직 꿈도 못 꾸던 시절이었습니다.
선반
역시 대부분 필요할 때 외주가공으로 가공을 해왔습니다.


다음은 제가 지금까지도 가지고 있는 공구들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탄소강 블럭과 다가네(타가네)
(탄소강을 깎아낼 수 있는 경도를 가진 텅스텐강으로 만든 끌칼)
망치로 쳐서 가공 (고강도 열처리 망치, 일반 망치로 타가네를 치면 망치가 망가짐)
탄소강 블럭과 다가네(타가네)
(탄소강을 깎아낼 수 있는 경도를 가진 텅스텐강으로 만든 끌칼)
망치로 쳐서 가공 (고강도 열처리 망치, 일반 망치로 타가네를 치면 망치가 망가짐)
사진의 타가네는 제가 일반적인 목업제작에 사용하기 위해 날 각도를 조정한 것입니다.
사각형 블럭형태로 판매하며 구입 후 필요한 형상으로 갈아서 쓰는데
그라인더 숫돌이 갈려나갈 정도로 강도가 강해서 날을 만드는 것도 아주 힘듭니다.
영화나 애니에서 일본 사무라이의 칼 카타나 날을 갈아주는 장인들이
강한 힘으로 숫돌에 땀 뻘뻘 흘리며 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일반적인 부엌칼 생각하면 안됩니다. ^^

타가네를 사용해 만든 프라모델 공구. 이 사이즈에도 가격이 상당합니다.
사진은 스지보리당 BMC 타가네 폭 0.1mm
사진은 스지보리당 BMC 타가네 폭 0.1mm

야스리(줄) 사진은 제가 90년대 금형제작에 사용하던 야스리 입니다.
스카레프(스크라이퍼의 일본말. 주로 오래된 야스리를 갈아서 만듦)
도이시(금속가공용 숫돌)
스카레프(스크라이퍼의 일본말. 주로 오래된 야스리를 갈아서 만듦)
도이시(금속가공용 숫돌)

광택용 공구 - 콤파운드, 나무젓가락 (금형에 광을 낼 때 콤파운드와 함께 사용)

금형공장의 위치는 지금의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이었습니다.
당시 금형공장 밀집지역은 서울 문래동, 왕십리, 성수동(뚝섬) 이었습니다.
당시 금형공장 밀집지역은 서울 문래동, 왕십리, 성수동(뚝섬) 이었습니다.

70년대 금형 제작의 예를 들기 위해 가져온 사진입니다.
금형 재료인 탄소강 덩어리에 드릴로 구멍을 최대한 뚫은 다음
후반 작업으로 타가네를 망치로 쳐서 다듬으면서 음각 형상을 깎아내고
정밀한 가공이 필요하면 평면 조각기로 조각을 하고, 줄로 갈고
사포와 숫돌로 갈아내면 70년대 프라모델 금형 완성입니다.
투명부품의 금형은 콤파운드를 나무젓가락에 묻혀서 열심히 문질러 줍니다.
후반 작업으로 타가네를 망치로 쳐서 다듬으면서 음각 형상을 깎아내고
정밀한 가공이 필요하면 평면 조각기로 조각을 하고, 줄로 갈고
사포와 숫돌로 갈아내면 70년대 프라모델 금형 완성입니다.
투명부품의 금형은 콤파운드를 나무젓가락에 묻혀서 열심히 문질러 줍니다.
이제 금형의 비밀을 모두 털어 놓았으니 여러분들도 금형 제작에 도전해 보세요 ^^
그 외 전주 금형(구리 도금 방식)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 설명 드리겠습니다.
보병시리즈와 복잡한 형상의 금형은 대부분 도금방식으로 카피 했습니다.
보병시리즈와 복잡한 형상의 금형은 대부분 도금방식으로 카피 했습니다.
1960년대~ 2000년 초반의 타미야 보병시리즈,
모노그램이 금형을 제작할 때 사용한 축소카피 공법 등도 설명 드리겠습니다.
모노그램이 금형을 제작할 때 사용한 축소카피 공법 등도 설명 드리겠습니다.
5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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