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겉포장입니다. 알고 보니 이렇게 스케일 모형을 사진으로 내세운 제품은 타미야가 직접 만든 게 아니라 타 회사의 제품을 수입해 데칼만 바꿔 재포장한 것이라는군요.
오래 전 공중전 시뮬레이션 게임이 유행했을 당시 파나비아 토네이도 조종시뮬을 제작했던 회사에서 하인드 조종시뮬을 제작한 바가 있었습니다.-항간에는 가상 한국전 시나리오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검 열 때문에 짤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 제작사의 특징 중 하나가 미션 플래너라는 것이 있었는데 자동항법장치에 입력한 항로,장비,중량 등등을 종합해 작전을 꾸미는 시스템이였지요. 이거 하다 보면 꽤 재미가 쏠쏠했는데 하인드의 경우에는 공격,수송 헬리콥터라는 특징 답게 아프가니스탄에서의 경우 스페츠나츠를 적진으로 수송하는 임무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에러인지 착륙했는데도 스 페츠나츠 애들이 내리지 않더군요. TT 그 추억 때문인지 하인드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공격헬기로 남았고 예전에 그렸던 만화에서도 등장시키는 등 제법 애착이 있었지요. 그러던 중 타미야제 1/72 하인드를 발견하게 되었고 그 저렴한 가격에도 끌려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 재포장이라는 것의 증거입니다. 뚜렷하게 "MADE IN ITALY"라고 적혀 있습니다. 사실 본 제품은 이탈레리 제품을 타미야에서 발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듣기로는 이탈레리의 에어로 킷의 문제는 프로포션은 괜찮지만 디테일이 그저 그렇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이 킷을 보면서 어느정도 문제가 있다는 느낌이 든 게 헬기 승강도어 부분에 자잘한 찌꺼기가 남아 있더군요. 박스아트도 그렇고 자세히 보면 그렇게까지 디테일이 좋아 보이는 제품은 아닙니다.-뭐... 크기 문제도 있으니...-
하지만 타미야의 동 계열들은 타미야 킷 답지 않게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KA-50 같은 경우만 해도 같은 사이즈의 즈베즈다제가 한화 16000원 정도 하는데 역시 타미야제의 경 우는 11000원대로 팔리고 있지요. 퀄리티만 생각하지 않는다면 아카데미제 프라를 많이 구입하는 저연령층에게도 권할 만한 물건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어 장벽이 있긴 하지만 붙이는 순서 정도는 쉽게 알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