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ademy 1/35 <비교?> 타미야 아카데미 명장군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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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8 23:19:02,
읽음: 2890
이찬의

두 제품의 박스아트. 뭐, 박스아트도 똑같은 카피이다. 확실히 인쇄물이 한번 카피된 것이라 해상도와 색감이 조금 떨어진다. 아카데미는 친절하게 장군 이름 앞에 국가명도 첨가해 주었다.
마침 아카데미 명장군세트를 타미야 것도 같이 갖고 있어서 어떻게 다른지 궁금도 하고 해서, 사진을 찍어 둔 것이 있었는데, 최근 이남규회원님이 이 키트를 소개해 주셨기에, 그리고 나는 미쳐 발견하지 못한 사막의 '고양이' 문구를 보고 과연 원문은 어떤지 궁금해서 이렇게 겸사겸사 리뷰를 작성해본다. -> 원래 리뷰의 컨셉은 휠드키친카와 더불어 원판에는 없는 스탠드를 선물로 주는 고마운(?) 아카데미였다..^^

박스 뒷면. 역시 각 장군에 대한 친절한 설명은 친절한 번역을 되어있다. 여기서..흥미로운 점은 둘다 '메이드인 필리핀'이라는거..

문제의 롬멜장군 편. 분명히 원문에는 사막의 '기쯔네' 사전에는 きつね [狐] 1. [명사] 『동물·동물학』 여우. 2. [명사] 여우같이 교활한 사람. 번역자가 고양이 여우를 모를리는 없고..음.. 깜찍한 의역이라 해두자~!

물론 번역자가 원문 그대로 번역한 것은 아니다. 나름 우리 나라 상황에 맞게 의역도 했으니.. 맥아더의 경우 일본점령하 연합군최고사령관이었다는 말은 사라지고, '일본에서 친숙한' 것이 아닌 '한국에서 낯익은' 장군이 되었다.

타미야 부품. 달랑 런너 한판이다.

아카데미 부품. 타미야 같이 달랑 런너 한판에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없음을 자각했을까? 바로 밑에 타미야 오리지널에는 없는 보너스가 들어있다.

바로 장군 스탠드. (그리고 역시 국내 소비자를 위한 필수 접착제!) 이것만으로도 아카데미는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는 사실~

두 제품의 품질은 과연 어떨지 비교해보자. 먼저 롬멜, 아카데미의 경우 목에 철십자 훈장이 철십자형상이라 보기 힘들정도다. 단추 역시 크기가 많이 작아진 것을 느낄 수 있다.

패튼의 경우 조금 왜곡이 심각하다. 원본의 수축이 되면서 전체적으로 작아졌을 텐데 왜 이렇게 되었는지.. 우선 타미야에서는 보이던 패튼의 목이 아카데미에서는 사라졌다. 그리고 금형이 낡았는지 몰드들이 상당히 밋밋해졌는데, 당장 장군용 허리띠의 경우 타미야는 구멍까지 재현되어 있는데 반해 아카데미는 가운데 버클도 사라질 위기다.
어렸을 때 가장 친숙하게 접할 수 있던 밀리터리 모형이 바로 제일과학의 인형이 아니었나 싶다. 우선 만만한게 가격이었으니.. 제일과학의 많이 엉망인 인형들만 접하다가 아카데미 명장군 세트를 처음 접했을 때의 충격은 아직도 생생하다. 이렇게 샤프하고 정밀할 수가 있단 말인가!! (특히 고급스런 펄 느낌의 갈색 사출물이 더욱 더 고급스런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지금 보니 몰드들이 많이 엉성해졌다. 원래 그랬는지 아니면 그간에 금형이 닳았는지... 그리고 그 당시도 느꼈던 것이 인형들이 35스케일의 다른 인형에 비해 조금 작다는 것이었는데 타미야 것과 비교해보니 크기차이가 많이 난다. (타미야 것도 큰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평균적 35스케일이라 할 수..) 아무튼, 어렸을 적의 향수를 불러일으킬만한 물건이었지만, 지금 시각에서는 많은 아쉬움을 주는 아카데미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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