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의 표지입니다. 하드커버 책자입니다. 왠지 표지 무게가 많이 나가는 하드커버 책자는 무게 때문에 해외 구매할려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에 리뷰를 올려봅니다. 아마존에서 무기 관련 도서 추천 메일이 왔길래 연휴때 읽어볼까 싶어서 몇권을 주문했습니다. Postwar air weapons 1945-Present 이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제목 그대로 2차대전 이후 1945년 부터 현재가지의 항공기 탑재 무장에 관한 책 입니다. 기관총이나 캐논 등을 제외한 공대공, 공대지, 공대함, 안티탱크 미사일, 폭탄, 로켓, 클러스터 폭탄류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Amber Books라는 출판사의 The Essential Weapons Identification Guide 라는 시리즈 중 아마도 세번째 책자인 듯 합니다. 시리즈 3권을 모두 주문했는데 저자는 모두 Thomas Newdick 이라는 분이더군요. 예상하시겠지만 책이 다루고 있는 무장의 대부분이 미국과 러시아(소련)의 무장입니다. 적지않은 항공기 무장이 두나라를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니... 어쩔수 없는 일이겠지요. 하지만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와 중국, 일본, 이스라엘, 인도, 파키스탄, 이란 등 상기 두개 국가를 제외한 국가의 무장류는 조금 더 자세하게 조금 더 비중있게 설명해 주고 있는 느낌입니다. 특히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일본 보다는 중국과 이란의 무장들을 알차게 설명해주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중국 무장을 보면 러시아, 프랑스, 이스라엘, 미국의 뭐를 베꼈네라고 자세히 설명하는데 정작 중국이 베낀 원본 무장은 그림이 없다거나 텍스트 설명에 한번 나오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대공 미사일 설명에서는 2차대전 이후 주요 전쟁의 공대공 격추 기록도 표로 담고 있습니다. 이란-이라크 전쟁, 인도-파키스탄 전쟁의 격추 기록을 흥미롭다는 생각을 하며 몇번 들여다 봤습니다. 무장 그림들이 항공기 탑재를 기준으로 측면도만을 싣고 있다는 점, 그리고, 모델러 입장에서는 로켓류의 경우 모형에서 보게되는 발사관의 그림 보다 실제 발사되는 로켓의 그림이 주로 다루어 지고 있는 점, 반대로 클러스터 폭탄 등의 경우 자탄에 대한 그림이 거의 없다는 점 등이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사진에 폰카 특유의 노이즈들이 많은 점 양해 바랍니다.

공대공미사일 설명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란의 그 놈 AIM-23C Sedjil 입니다. 백색 동체에 빨간 날개 그림이 실려있습니다. 외형은 방공포대 갔을 종종 보던 그 모습 그대로네요.

공대공미사일? 사이드와인더? 아닙니다. 공대지미사일 설명에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AGM-122 사이드암 입니다. 슈퍼코브라에 이 물건 달린 사진으로 슈퍼코브라의 공대공 능력을 설명(?) 하시던 분들이 떠오릅니다. ^_^

인도 러시아 합작품 브라모스, 인도의 브라흐마푸트라 강과 러시아의 모스크바 강의 이름을 따서 브라모스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공대지 미사일에서도 백색 동체에 빨간 날개의 이란제 미사일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몇몇 키트의 설명서에도 미사일로 설명되어 있고, 레진 별매품들도 미사일로 소개하고 있는 러시아의 S-25 시리즈의 그림입니다. 이 책에서는 공대지 미사일이 아닌 로켓류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은 Weapon Dispensers and Cluster Munitions 입니다. CBU-12 디스펜서의 그림입니다. 생긴건 로켓발사관 같지만 CBU라는 이름으로 시작하는 무장 입니다.

A-1 키트 등에서 자주 보이는 SUU-14입니다. 책의 한계라고 말씀드렸던 측면도의 한계상... 위에서 부터 발사관이 1, 2, 3개가 층을 이루어 총 6개의 발사관으로 구성된다는 점은 텍스트를 읽어야만 알 수 있는 모습입니다.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마지막 무장 역시 백색 몸통 빨간 날개, 이란의 디스펜서 입니다. 예상대로 이란도 유도무기 분야에서는 한 축 하는 국가라는게 이 책을 읽어본 소감 중 하나입니다.

함께 구매한 동 시리즈의 항공기 책자 두권과 프랑스 회사인 듯한 Planes and Pilots 라는 회사의 F-8, Mig-21 책자입니다. 내용이 부실하지는 않지만 리뷰에 소개할만한 내용도 없는 듯 한 책자들 이라는 생각입니다.
주로 항공기 관련 서적에서 "해당 기체에 탑재 가능한" 정도의 곁가지 수준에서 소개되던 무장들을 한권의 책으로 엮은 점에서 의미를 줄 수 있는 책자라는 생각입니다. "The Essential Weapons Identification Guide"라는 시리즈 제목처럼 무기 식별 용도라면 핵심은 제대로 담고 있는 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무장 탑재를 위한 파일런, 랙 류, 외부 탑재 전자장비류도 이런 책자가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