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시즈오카 하비쇼 일반공개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날은 다른 때보다 약간 더 일찍 회장에 나갔습니다. 특별 방문객을 구경하려고요.
늘 오는 자위대 차량 너머로 뭔가가 보이시나요?

네, 이겁니다. 육상자위대 최신전차, 10식. 일명 히토마루.
몇년 전에 89식 IFV가 한번 온 이후로 궤도차량이 온 적이 없었는데, 간만에 거물이 왕림했습니다. 방송국에서까지 와서 취재를 하더군요.

첫날 아침인 덕분에 사람에 안 치이고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토요일 오후랑 일요일은 아주...)

자위대 시즈오카 지역협력본부의 마스코트라는군요.
이 히토마루는 와서 가만히 서있기만 한 게 아니라 시시때때로 가동시범을 보였습니다. 포탑 회전, 유압 서스펜션 작동, 포탑 고정한 채 초목적선회 등등.

기관총에 붙어있는 파인몰드 딱지.

개장 한시간쯤 전이 되니까 줄이 이만큼 늘어났습니다.

여기가 맨 앞.

히토마루를 싣고 온 트레일러가 한쪽 구석에 있었습니다.

언제나처럼 보이스카웃의 연주와 함께 입장 개시.(그런데 저 옆의 연장포쨩은 왜...)

보이스카웃 연주가 끝나고 나니 로컬아이돌 그룹이 나와서 미니콘서트를 했습니다.

보이스카웃이 연주하고, 로컬아이돌이 나와서 노래하고, 다시 보이스카웃이 나와서 연주를 했는데도 아직 줄은 이만큼. 입장개시로부터 20분 이상 경과한 상태입니다.

전시장에는 천천히 가보도록 하고, 일단 벼룩시장에 올라가봤습니다.

맥스팩토리 부스에 1/12 4호전차 D형이 전시중이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구판 골동품 키트들. 가격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이게 아마 벼룩시장 내 최고가 제품일 듯.

자위대가 열심히 기념품을 팔고 있습니다.

뭐, 재주부리는 걸 봤으니 지갑 좀 열어줘야지요.

자위대에 1400엔 주고 초코칩쿠키랑 카스타드맛 카스테라만쥬를 샀습니다.
(껍데기가 히토마루인 걸로 골랐습니다.)

작동 준비중인 자위관들. 벼룩시장 옆에 명당자리가 있길래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습니다.(아, 이건 둘째날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원래는 동영상이라도 찍으려고 했는데...가동시범 보일 때는 2층에서는 촬영을 못 하게 하더군요.(창문 옆에 무섭게 생긴 자위관 아저씨가 지키고 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눈으로만 구경했습니다.

가동시범 후에 전차부대 지휘관과 가네코 타츠야 아저씨 사이의 토크쇼가 있었습니다.

인의 장벽. 그나마 가동할 때에 비해서는 엄청나게 줄어든 겁니다.
나중에 1/48 히토마루라도 하나 살까 하고 아오시마 부스에 가봤더니 씨가 말랐더군요.(당연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