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에서 호텔로 가던 도중에 게시판에 붙은 포스터를 보고 하비스퀘어에서 재미있는 전시회를 하는 걸 알게 됐습니다. 체크인 예정시각보다 시간이 좀 남아서 바로 하비스퀘어로 직행했습니다.

바로 60~70년대 만들어진 추억의 장난감들을 모아놓은 전시회입니다. '그 시절, 당신은 젊었다.'라는 카피가 중년 아저씨를 눈물짓게 만듭니다.(뭐, 그래도 시골 가면 아직 청년회...)
입장료는 어른 600엔.

표 파는 곳 앞에 고지라와 바비인형이 있습니다.

자, 들어가보겠습니다.

일단 보행 틴토이로 시작하네요. 가면라이더, 울트라맨, 고지라, 아톰. 쇼와시대 스크린 속의 영웅들.
저 울트라맨은 1966년에 발매된 것으로, 감정가가 백만엔이라는군요.

오옷! 제로센에 레이더가!
저 화면을 들여다보면서 게임 비스무리 한 걸 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전자식은 아니고, 아날로그식으로 뭔가를 만들어놨겠지요. 재미있는 컨셉의 완구네요.

이쪽은 수입산 완구들.


이쪽도 수입품입니다. 저는 중앙의 저 책이 탐나네요.

옛날 소년잡지들.


전시장 한복판의 대형 고지라.

여기 있는 건 비교적 최근의 것들입니다.

고지라 시리즈의 PVC완구들.

이건 서양쪽 고지라 제품들이네요.

걸어다니는 프라모델 고지라. 애석하게도 박스만 있습니다. 이거 실물을 예전에 본 적이 있는데, 참 뭐랄까...(자세한 설명은 생략.)

봉제 고지라.

가면라이더 쪽은 옛날 물건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각종 울트라맨.

울트라맨 시리즈로 만든 피라미드. 발탄성인이 눈에 확 띄네요.(옛날 해적판 만화에서 발탄성인을 바루당성인이라고 써놨던 게 기억나네요.)

아까 본 울트라맨을 뛰어넘는 귀하신 몸 등장. 발매연도 1962년, 감정가 150만엔.

얼마전에 아카데미에서 이런 거 비슷한 로봇을 팔았었지요.(하나 갖고 있습니다.)

저 까만 녀석은 어렸을 적에 집에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

우주정거장. 컨셉이 재미있잇어서 크게 찍어봤습니다.

우주시대의 흔적들.

머큐리 우주선. 프랜드쉽이면 존 글렌이군요.

그리고 제미니.(그러면 저건 에드워드 화이트?)

각종 우주차들.

우주총도 있네요. 그리고 새턴로켓 등장.

월면 기차.

아폴로시대가 됐습니다. 선더버드도 보이네요.

아폴로...Z?

인상적인 체형의 우주비행사 아저씨.

저 우주비행사가 들고있는 건 무기가 아니라 카메라라고 합니다.

우주시대의 산타클로스.


자동차 틴토이 코너.

너무나 틴토이스러운 얼굴입니다. 60년대 완구라고 하면 딱 저 면상이 떠오르지요.


우란과 쇼타로. 그런데 쇼타로의 스쿠터는 아무리 봐도 '긴급출동'이 아니라 '신속배달'이 생각나는...


매운 센스있는(?) 디자인의 불도저.


다이어트에 실패한 아톰.


아까의 쇼타로는 얘 데리러 가던 중이었나봅니다.

이거 비슷한 걸 옛날에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팔았지요. 철인 28호 대신 비행기가 달려있었습니다만.
비행기랑 기차가 빙빙 돌고, 벨소리가 따르르릉 울리던...

차 바닥의 레버 위치에 따라 주행방식이 바뀌는 전동식 자동차입니다. 반다이제군요.


C-124수송기. 틴토이 B-29가 혹시나 있을까 했는데, 그건 없더군요.

배트모빌.
잠시 후에 계속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