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두 회사 키트의 수퍼스트럭처 구성품 런너를 모아서 찍어 봤습니다. 위의 큰 것 1장과 중간 것 1장 - 정확하게는 작은 것 2장 - 이 아카데미. 아래의 중간 것 3장이 트럼페터. 두 회사 모두 기본적으로 수퍼스트럭처가 집중된 런너 2매와 일부 수퍼스트럭처 부품이 포함된 런너 1매로 구분됩니다. 여기에 아카데미는 후방 수퍼스트럭처 상판 부품 하나만 무장 및 헐 하부 부품 런너에 따로 빠져 있는데, 그 런너는 따로 넣지 않았습니다.
어제의 헐 리뷰에 이어서 이제부터는 수퍼스트럭처 리뷰에 들어갑니다. 헐 리뷰에서는 양쪽 모두 그럭저럭 분전했고 나름 괜찮은 결과물이 나오긴 했지만 다들 어딘가 모자란다는 게 어느 정도 드러났으리라 봅니다. 그렇다면 수퍼스트럭처는 어떨까요?

이건 트럼페터. 오른쪽의 2장에 수퍼스트럭처 부품이 집중돼 있고, 왼쪽 1장에는 함교탑의 윙브릿지를 포함한 일부 부품이 포함돼 있습니다. 여기에 다른 액세서리 런너에도 수퍼스트럭처 부품이 일부 분산돼 있고요. ... 그런데 가운데 런너 상단부를 잘 보시면 구조물 형태가 뭔가 좀 미묘하다는 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본론에서 살펴보기로 하고...
대충 런너만 본 바로는 양쪽이 어디에 주안점을 두었고 어디가 잘났고 못났는지를 알 수 없겠죠. 어차피 트럼페터는 "런너만 봐서는 극상이지만 만들어보면 갸웃~"인 메이커고, 아카데미는 "런너로 보면 이거 대체 뭐야 소리가 나올 수도 있지만 보통은 런너만 봐서는 그럭저럭 쓸만하네~고 실제 조립하다보면 갸웃~"하다는 평가를 받는, 둘 다 비슷한 특성을 가진 회사이니만치 더 그렇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수퍼스트럭처를 총 3개 블록으로 나눠서 보겠습니다. 전방 수퍼스트럭처, 후방 수퍼스트럭처, 그리고 함교탑으로요.

아카데미. 큰 부품 1개를 빼고는 거의 모든 수퍼스트럭처 관련 부품이 여기에 집중돼 있습니다. 물론 소수 액세서리는 트럼페터처럼 액세서리 쪽 런너에 빠져 있지만... 이쪽은 대형 런너에 적지 않은 액세서리 부품이 함께 포함돼 있는 데 반해, 트럼페터는 액세서리 부품이 수퍼스트럭처 런너에 많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동급 타 함정을 인젝션화할 때 액세서리가 다른 부분이 있다면 상당히 손이 많이 갈 수 있다는 얘기지만, 본급에서는 그런 우려는 별로 없을 겁니다. 아마도.

먼저 아카데미의 전방 수퍼스트럭처, 전투함교 일대 상부입니다. 아카데미는 앞부분 전투함교 부분과 그 후방을 분리해서 이런저런 디테일을 넣으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틈만 안 벌어지면 괜찮은 수준"이고, 제 선행 조립 결과로는 틈이 좀 벌어지기 때문에 약간 신경은 쓰이는데 봐줄 만은 한 수준이었습니다.

분리된 전투함교 전방 포스트. 통상적인 전투지휘에선 아마 주요 전투지휘관들이 다 여기 있을 것 같은데, 바닥의 미끄럼방지 몰드가 잘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고증이 틀렸습니다.

진짜는 이렇거든요. (...) 저 가짜 포신은 빼고 생각해도, 원래는 몰드로 들어가야 할 이런저런 디테일이 빠져 있고 바닥은 완전히 형태가 틀렸으며, 살이 좀 두꺼운 것도 보입니다. 살 두꺼운 거야 아카의 사출능력상 그러려니 할 수밖에 없고 갈아주면 된다고 생각은 되는데, 그래도 저 바닥은... 한숨이 나옵니다. orz

그래도 포스트 뒤쪽의 뒷문 묘사도 일부러 분할해서 해 주는 성의는 맘에 듭니다. 잘 안 맞아서 그렇지... -_-a 기왕 새길 거면 뒷문에도 문 몰드 좀 새겨줬으면 좋았을 텐데, 불행히도 민짭니다. 뭐, 철필로 새겨주면 되겠죠. (...)

아카 전투함교 하단의 측면 디테일. 예쁘게 잘 뽑았고, 바로 뒤로 이어지는 구조물과 분할해둔 상탭니다. 하지만 약간씩 디테일이 밋밋한 느낌은 있습니다. 여기에 전방은 그냥 민짜판으로 덮게 돼 있는데, 트럼페터도 비슷한 분할이지만 "앞에 현창 3개가 뚫린 판"을 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사진으로 거의 식별이 안 되니 누가 진짜인지 모를 일인데, 저는 일단 트럼페터가 맞다는 데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 트럼페터의 전투함교 전방 포스트는 할 말 없는 통짭니다. 아카가 살린 것도 못 살렸고, 바닥은 어차피 안 살아 있습니다. 새길 수 있었는데. orz 그래도 아카가 몰드해야 하는데 안 한 프레임이 살아 있어서 이건 장점. 그러나 전반적으로 살이 두꺼운 건 아카랑 마찬가집니다. 좀 다듬어 줘야죠 뭐. -_- 그리고 갑판부분에서 아카 갑판에선 보이지 않는 턱이 존재하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실제 형상은 이쪽이 맞고, 트럼페터 상부 부품은 이 턱의 존재 때문인지 "아카 것보다 살짝 넓거나, 미묘하게 형태가 틀린 부분이 많습니다." 서로 해석을 다르게 한 것인 셈이고, 아카 것은 난간을 조립할 때 난간이 들어갈 턱을 미리 만들어두는 식으로 트럼페터의 묘사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미리 저걸 새겨둔 트럼페터보다는 만드는 사람이 새기게 한 아카 쪽이 "정확한 재현에는 더 도움이 되고 에칭 적용에서도 모양 내기 좋다"는 점에서 마음에는 드는데, 대신 수공이 장난 아닙니다. (키득)

트럼페터의 전투함교 하단 측면판. 아카는 전방 수퍼스트럭처를 2개로 분할했습니다만 트럼페터는 상부갑판만 2개로 분할하고 측면은 그냥 통짜로 뽑았습니다. 일단 앞쪽은 아카보다 조금 더 또렷하고 적절한 몰드가 들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카가 그냥 통짜로 찍은 부분을 트럼페터는 분할을 했네요. 트럼페터 키트에도 해당 부분엔 몰드가 없으니, 대체 왜 분할했는지 모를 일입니다. 다만 패러베인의 접착 포인트에 접착 핀홀을 뚫어준 것은 매우 고맙습니다. 패러베인 형태만 좋다면 말이죠. (나쁘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아카보단 좋습니다.)

이게 분할된 부분인데, 아카보다 좀 더 복잡한 형태고 이게 실제 형태에 더 가깝기 하지만 그래도 통짜로 못 할 건 없는 부분인데 말이죠... (갸웃)

아카의 전투함교입니다. 슬릿이 좌우 2개씩 4개 있고, 끔찍하게 뭉툭한 방수문 몰드가 있습니다.

아카 전투함교 뒷면판. 앞의 것보단 낫지만 그래도 참 아쉬운 방수문 몰드가 2개 있습니다.

트럼페터 전투함교 측면과 후면판. 모든 면에서 아카보다 훨 깔끔한 몰드를 가지고 있지만, 아카와 심각한 차이가 있습니다. 슬릿 갯수가 틀리고 방수문의 유무가 다르죠? -_-;;;; 정답은 다음 사진.

이 사진의 좀 더 거대한 버전이 있으면 확실해질 텐데, 아카 키트에 방수문이 어설프게 묘사된 자리에 방수문이 있는 건 보입니다. 하지만 슬릿이 잘 안 보이죠. -_- 어쨌든, 트럼페터는 있어야 할 몰드가 없다는 것은 확실해졌습니다. 이쯤 되면 트럼페터가 틀렸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쓴웃음)

아카의 전투함교 상단. 아카는 상단의 돌기물들 중 형태가 다른 2개를 분할했습니다. 하지만 분할한 부품에 수축이 있어서 손이 좀 많이 갑니다.

이건 트럼페터. 이쪽도 형태 다른 건 대충 묘사했지만 아카가 분할한 것에 비하면 성의는 좀 없습니다. 그래도 깔끔은 합니다. 그 외에는 대동소이.

아카데미 전투함교 상단의 거리측정기. 있을 몰드는 대충 있습니다.

이쪽은 트럼페터. 이쪽도 있을 몰드는 다 있지만 오히려 아카보다 두리뭉실한 감. 대신 이쪽은 금형 파팅라인이 실존하는 파팅라인과 같다는 장점은 있군요. (...)

아카데미 전방 수퍼스트럭처의 뒤쪽 부분입니다. 아카는 전방 수퍼스트럭처를 둘로 분할해 두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측면판도 분할돼 있는데, 보시다시피 파다 만 몰드가 있습니다. -_-;;;

아까도 한 번 올렸던 트럼페터 전방 수퍼스트럭처 측면판입니다. 트럼페터는 통짜로 만들었죠. -_-; 하여튼 측면의 몰드를 보면 이쪽이 더 낫고, 더 샤프하며, 더 정확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단면이 조금씩 다르죠... 아카는 좀 사선 형태로 깎인 부분도 있고 한데 트럼페터는 걍 죽 직선입니다. 어차피 결합될 때는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라 별 상관은 없습니다만... 어느 쪽이 맞는가는 나중에 후부 스트럭처 가면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 분할된 전방 수퍼스트럭처 후반부의 빗면을 보십시오. 민짜죠.

이건 트럼페터. 얘네들은 이부분을 아예 분할해 버렸습니다. 낮은 쪽이 아카의 민짜 부분인데, 방수문이 있는 게 보일 겁니다. 정답은 트럼페터입니다. 거기에 방수문이 있죠. 아카가 파다 말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기엔 위치가 좀 더럽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마는, 아카데미가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카데미의 전방 수퍼스트럭처 후반부 상판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연돌 좌우의 대공거리측정기 마운트 전체가 통짜로 몰드돼 있습니다.

이건 트럼페터. 보시다시피 위에서 통짜로 한 부분을 분할해 두었죠. 대신 아카가 분할하고 있는 전방 보트장착대를 통짜로 하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건 장단점은 있지만 어차피 그게 그거. 중요한 건 연돌 좌우 부분의 분할 여부와 핀홀의 존재이지만... 트럼페터의 압승입니다. 대공거리측정기 마운트에는 방수문과 사다리가 있어야 하고 트럼페터는 이것을 제대로 재현하고 있지만 아카는 민짜. 더구나 트럼페터측의 연돌 주변에 접착 핀홀이 있는 게 보일 텐데, 여기엔 대형 환기통이 부착됩니다. 트럼페터에는 그 부분이 있고... 아카에는 아예 부품 자체가 없습니다. orz 수퍼스트럭처 전방은 결국 서로 대등한 수준으로 실수를 주고받고 있는 가운데, 결국 트럼페터가 조금 더 우직하게 디테일을 살리려 노력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여기에 아카데미는 전투함교 바로 후방에 1기, 연돌 좌우에 각 1기씩 장착되는 거리측정기를 전부 똑같은 형태로 파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트럼페터는 보시다시피 분할 방식도 다르고, 마운트도 2종을 씁니다. 보시는 건 연돌 좌우에 쓰이는 것(런너 2개에 각 1조씩 있습니다)이고, 전방에 쓰이는 건 아예 다른 런너에 있습니다. 납작한 형태죠. 정답은... 사진으로는 식별이 잘 안 되지만 전방은 아카가 맞고 트럼페터도 못 봐줄 레벨은 아닙니다. 1/350이라는 걸 감안하면요. 서로 대등입니다. 문제는 좌우인데...

이미 자주 올린 사진이지만... 이번엔 서치라이트가 아니라 다른 부분을 봅시다. 전투손상으로 저렇게 된 거고, 실제로는 트럼페터가 맞습니다. 사진에서는 가늘게 보이는데, 트럼페터 형태가 되도록 캔버스로 둘러쳤더군요. 저렇게 주름이 잡히지 않고 팽팽합니다. 일단은. 사격통제장치 자체의 형태에 있어서도 아카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카는 사진에 잡힌 저 손잡이 같은 부분이 아예 통짜 몰드로 거대하게 붙어 있어서 형태가 틀렸죠. 둘 다 원래 있어야 할 사다리는 몰드돼 있지 않으므로 서로 디테일 부족인 건 마찬가진데, 아카는 형태까지 살짝 틀려 있는 겁니다. 뭐 평평하게 갈아주는 거로 끝나긴 하지만 그럴 거라면 대체 왜.. -_-; 그러나 트럼페터에도 문제는 있어서, 레인지파인더 몰드 위치가 틀렸습니다. 아카가 맞습니다. 대신 몰드는 트럼페터가 더 정확... 미묘하죠 미묘. 하여튼 여기까지로 전방 수퍼스트럭처는 끝났습니다. 이제 후방 스트럭처로 갑니다.

아카데미의 후방 수퍼스트럭처 갑판입니다. 앞쪽 보트 장착대 주변에 미끄럼방지 몰드가 있는 게 보일 텐데, 마이너스로 파인 실수 부분입니다. 함수에 한 군데, 그리고 여기. 사실 두 군데 다 저런 미끄럼방지 몰드가 있으면 안 되는데다 실수까지 한 거니까 아카데미의 대오각성을 요구해야 마땅할 부분입니다.

그 측면판. 몰드는 그럭저럭 잘 파 놓았지만 조금 두리뭉실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 자 이제 트럼페터를 봅시다.

트럼페터 후방 수퍼스트럭처 갑판인데... ... 응? 어쩐지 좀 이상하게 생겼는데? (...) 그렇습니다. 아카에선 보트 거치대와 미끄럼방지 몰드가 새겨진 부분이 싹 없습니다. 아예 텅 비어 있습니다. 캐터펄트가 장착되는 원통형 구조물도 절반 정도가 저 구조물 앞으로 나오게 돼 있습니다. 게다가 아카 키트에서는 명백하게 보이는 구조물 후반의 경사진 부분도 묘사돼 있지 않습니다.

분할된 보트 거치대. 여기도 밑판은 없는 것으로 묘사됐습니다. 참고로 아카데미는 갑판에 몰드된 좌우 거치대를 제외한 부분은 트럼페터 것과 완전히 같은 형태이며, 샤프함이라든가 디테일이라든가는 어차피 볼 것도 없는 부분입니다. 문제는 트럼페터의 후방 수퍼스트럭처 형태가 아카데미와 완~전히 다르다는 겁니다.

측면판 역시 보시다시피 무식하게 토막을 쳐서 디테일을 살리고는 있지만 그 경사진 부분은 없습니다. 그냥 평평한 구조물로 묘사한 겁니다. .. 그럼 진실은?

이미 한 번 올렸던 사진이지만, 캐터펄트 주변, 트럼페터 키트가 비워놓은 것으로 묘사된 부분을 잘 보십시오. 거기에 사람들이 빼곡하게 서 있습니다. (...) 이 부분이 아카데미에서도 바닥은 비어 있는 얇은 갑판으로 묘사돼 있다는 점에서, 전시에 철거가 가능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저렇게 사람들이 빼곡하게 서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만약 그런 식으로 갑판 철거가 가능했다면 트럼페터는 위의 저 보트 거치대 부품을 2개 넣어줬어야 했습니다.

후방 수퍼스트럭처의 실물 측면 샷. 1939년 12월에 몬테비데오에서 찍은 바로 그 사진인데, 경사진 데가 잘 보입니다. 아카데미의 경사진 부분이 약간 과장됐을 여지는 보이지만, 어쨌든 경사는 져 있습니다. -_- 즉, 트럼페터의 후방 수퍼스트럭처는 "쓰레기" 되겠습니다. 물론 형태는 이렇게 틀려 있지만, 전반적인 디테일 몰드라든가는 트럼페터가 확실히 낫습니다. 아카데미는 몰드로 처리한, 이 사진에 보이는 사각형 구조물을 트럼페터는 분할 처리해서 더 볼륨감을 살려서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칭찬을 받을 데는 있지만... 쓸데없는 부분에 들일 노력으로 구조물 형태를 똑바로 만드는 게 더 나았을 겁니다.

여기에... 캐터펄트. 통짭니다. 저 위로도 저 아래로도 부품 없습니다.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아카데미는 부품 4개로 분할, 실물 형태와는 조금 다르지만 - KA 에칭은 보편적인 형태여서 그것도 실제 슈페의 전시 사양과 맞는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다만 셰어의 평시 사진과 대조해 보면 계단이 생략돼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그래도 최소한 뭔가 있어 보이는 형태는 만들었습니다. 캐터펄트 바닥의 회전부도 묘사했고요. 하지만 트럼페터는 그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orz 전반적으로 무의미한 분할을 해서 부품수를 늘리는 경향이 없지 않은 트럼페터가 이런 데에서는 통짜 근성. 이해가 잘 안 됩니다... orz
그리고 여기까지에서, 제 똑딱이 카메라가 뻗었습니다. 카메라를 떨어뜨렸거든요. orz;;;; 당장은 작동 안 되는데, 항상 몇 시간 방치해뒀다가 톡톡 치고 작동시키면 다시 잘 돌아가는 카메라니까 망가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네. 그럴 겁니다. orz;;; 그런 관계로 수퍼스트럭처에서 함교탑은 Part 3. 무장으로 옮겨서 무장류와 함께 리뷰합니다. 안 그래도 무장류는 볼 게 생각보다 많지 않으니 그냥 합쳐두면 대충 용량은 비슷해질 것 같습니다. 여기에 연돌도 함께 해야겠죠. 연돌을 깜빡했습니다. -_-;;; 그럼 여기서 함교탑을 제외한 수퍼스트럭처의 총평을 하면... ... 로마님의 평가대로 "도찐개찐"입니다. 둘 다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하거나 몰드를 대충 파거나 건성으로 넘어가거나가 너무 많습니다. 그나마 형태는 아카가 더 잘 잡았지만 그래도 그다지 칭찬하고 싶지는 않은 수준으로 건성인 부분이 많았습니다. 트럼페터는 있어 보이려고 예쁘게 잘 파긴 했지만 리서치 부족 또는 의도적 무시가 눈에 두드러지게 띕니다. 특히 후방에서. -_- 그나마 아카데미의 에러는 에칭 따위를 대거나 평소 접합선 수정할 때 하는 것과 같은 레벨의 프라판질, 퍼티질, 칼질, 톱질로 처치 가능하지만... 트럼페터의 에러는 "조각 또는 조소 수준의" 프라판질, 퍼티질, 칼질, 톱질이 필요합니다. 정말 좌절스럽죠. -_- 저런 걸 보면 틀린 부분의 몰드가 모두 분할돼 있는 게 "혹시 형태 정형할 때 도움 되라고?"라는 혼잣말이 나올 정돕니다. 그런 관계로, 저는 수퍼스트럭처에서는 헐에서보다도 아카데미의 손을 더 확실하게 들어줍니다. 적어도 형태는 비슷하게 나와야 할 것 아닙니까. 그러나 아카데미도 생략이 많은데다 너무 눈에 띄는 부분의 생략조차 있어서 칭찬하기 싫습니다. 그럼 다음은 Part 3. 함교탑과 연돌, 그리고 무장 파트로.